[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안 최대의 블루카본 지역이자 해양생태계보호구역인 울릉도 저동항에서 최근 `민·관 합동 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블루카본이란 염생식물, 잘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갯벌 등의 퇴적물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18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훈련은 해양자율방제대, 수협, 주유소, 공항건설 공사업체 등 기관단체에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조선에서 기름저장시설로 기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이송호스가 파손돼 경유 약 1천리터가 해상에 유출된 사고를 설정해 실시했다.
해양자율방제대는 울릉지역에 전문 민간방제세력이 없어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방제작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저동어촌계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최시영 서장은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초동대응이 중요하므로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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