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위덕대학교 학생들이 포항지역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에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추석을 앞두고 지원자를 우선으로 해 각 학과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8일 포항 오천읍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특히 피해가 큰 포항 남구 대송면 지역 일대 가정집, 상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침수지역 내 침수가구 토사 제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태풍 피해 현장은 건물내부와 거리가 모두 빗물, 토사물, 부러지고 떠내려온 나뭇가지와 쓰레기들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고 특히 취약계층 독거노인들은 손도 쓸 수 없는 폐허 속에서 망연자실한 상태로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다. 위덕대학교 봉사단원들은 침수가구 나르기, 침수가구 정리, 물청소, 물걸레질, 거리 정리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최선을 다해 참여했다.한 피해 가구 독거노인은 봉사학생들이 다가가 도움을 드리려했지만 완강히 거부하기도 했으나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수해복구를 마무리하고 집안이 하나하나 정리되는 모습을 보시면서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표시를 전하기도 했다.이번 봉사에 함께 참여한 김지숙 위덕사회봉사센터 센터장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한다. 특히 우리대학 출신의 포항시 이다영 의원과 함께 참여해 후배들의 귀감이 되었다.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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