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우리 국토의 자존심 독도가 일본의 거친 야욕에 날이 갈수록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독도 영토주권을 심도있게 파헤친 책이 4년만에 시리즈 1.2.3으로 완간됐다.<사진>지난 2018년 제1권 발행으로 마라톤 집필을 이어 온 이 책은 `독도 영토주권과 국제법적 권원`이라는 대주제 아래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정책적 토대를 구축해온 일본 국제법학계의 본원적 권원 연구에 내재된 일제식민주의를 깊게 들여다 보고 있다.또한 그로부터 파생된 국제법 법리의 왜곡과 본질적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규명하고 있다.저자인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책임연구위원은 "독도는 한국 영토주권의 상징으로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그러나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주권 선포 120주년을 맞이한 현시점까지도 우리의 독도주권에 대한 일본의 불법적인 침탈도발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고 정확히 짚고있다.그것은 2020년 당시 도쿄에 재개관한 일본 영토주권전시관이 1905년 이후 독도에 대한 일본의 국제법상 합법적 지배와 한국의 불법점거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전제하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장기전략적 왜곡 프레임이 총제적인 국제법적 권원 강화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이다.저자는 "일본 정부는 자의적으로 구축한 독도영유권을 앞세워 국제법이라는 법리로 포장해 한국의 주권과 영토에 대한 침탈의 논리로 악용하고 있다”며 “이 책은 일제식민주의에 입각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한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는 점에서, 이 책의 출간을 통해 한일간의 동북아평화공동체의 토대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