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 칠곡군산림조합은 이택용 조합장과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활발한 수익사업을 펼치며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산림조합으로 자리를 굳혔다. 칠곡군산림조합은 2019년 이택용 조합장 취임 후 수익사업 활성화와 자체 사업을 역점 추진사항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옻나무 단지 조성, 산림조합 금융 점포 이전, 지역 내 부동산 중개업소와 업무협의 체결, 임야 매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옻나무 특용수 조림 대리경영사업 최근 3년간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옻나무 특용수 조림 대리경영사업이다. 칠곡군은 ‘칠’자를 한자로 ‘옻 칠(漆)’을 쓸 정도로 과거에는 옻나무 자산지로 명성을 날렸지만 현재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또 일부 임업인들이 산발적으로 재배하고 있지만 옛 명성을 찾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확인된 후 대단지 옻나무 숲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옻나무는 단풍이 아름다워 대단지 조성을 하면 관광지로 부각 될 수 있고, 옻 생칠 원액 1kg당 40만원, 옻 꿀은 1병에 1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산주 조합원들의 고소득이 예상된다. 이에 칠곡군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90ha, 사업비 10억원 규모의 옻나무 식재사업을 시작했고, 2019년 70ha, 2020년 50ha, 2021년 50ha, 2022년 20ha 조림을 했고, 이와 함께 조림지 풀베기와 덩굴제거를 위한 대리경영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상호금융 사업 활성화 추진 칠곡군산림조합은 지역금융의 한계를 벗어나 상호 금융사업에 있어 발전과 정상을 이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왜관읍에 있던 금융지점을 산림조합 건물로 이전을 해 활기를 띠고 있다.특히 2022년 상반기 상호금융실적평가에서 이러한 실적들을 인정받아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금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730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섰고, 거리상의 문제로 일반 은행의 이용이 힘든 아파트 주민들을 공략한 결과 현재는 신규 통장개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올해는 칠곡군산림조합 금융 개점 10주년이 되는 해로써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칠곡군 소상공인을 위한 칠곡군과 칠곡군산림조합의 업무협약으로 현재 55건 13억 정도를 지원했다. 또 종중, 회원조합 등 69억의 수신을 유치했으며, 앞으로 칠곡군산림조합은 2호 지점 개설도 추진중에 있다. 예상 지점 위치는 대구광역시 북구 태전동 일대가 유력하며, 대단지 아파트와 백화점, 병∙의원, 대학교 2곳 등 유동인구가 많은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 장기 역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조합의 자립기반을 위해 부동산 중개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여∙수신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왜관읍, 지천면과 가산면에서 각각 1곳, 동명면에서 2곳과 우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용은 업무협약체결과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임야 매매를 할 경우 특별 대출을 실시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여신 활성화를 위해 대구 수성구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에 대출을 상담해, 4건에 15억8천만원을 대출 실시했으며 특히 칠곡군산림조합의 역량 강화 및 자립기반을 위해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산114번지 1151047㎡ 임야를 매입했으며 앞으로 지선임도 개설과 자작나무, 편백나무 숲과 도시민의 휴양을 위해 야영장, 글램핑장 조성 등 수익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사업 수입 30건 32억원을 수주했다.
또한 칠곡군 관내는 공원묘지가 4개소가 있어 그 중 규모가 가장 큰 현대묘원의 벌초대행을 3월 24일 계약을 해, 지난 5월과 추석 전후 벌초를 마무리 했으며, 영덕군 풍력단지내에 짚라인(zipline) 시설공사를 올 12월말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택용 산림조합장은 "이러한 방대한 역점시책과 더불어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역점사업은 울진군 산불 피해지역 내 벌채사업 및 산림조합 산림복합문화센터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