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는 12일 기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주택피해가 전파 5, 반파 6, 침수 664 등 약 675가구로 파악됐다. 이중 전파는 산내면 2호, 강동․천북․외동 각 1호이며 반파는 외동․산내 각 2호, 서면․보덕 각 1호이고 침수는 내남 150호, 건천 70호, 문무대왕면 66호, 보덕 62호 등이다. 주택 전․반파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기준 등이 하달되지 않고 있어 시는 우선 침수피해 주택의 신속한 복구 등을 위해 시비 100%로 재난지원금 및 예비비로 1가구 당 200만원씩을 13일부터 1차로 지급하며 피해가구 664호 기준 시 약 14억원 규모다. 13일 오전 현재 읍면동에 추가 61건이 접수되어 있어 빠른 시일 내 현장 확인해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주택 전파는 재난지원금으로 가구당 1600만원, 반파는 800만원이며 개축을 할 경우 전파는 재난지원금 30%, 융자 60%, 자부담 10%로 최고 5200만원이며 반파는 2600만원이다. 세입주택 전․반파는 일괄적으로 1가구 당 최고 600만원을 지급한다. 누락된 주택침수 가구와 전․반파 가구는 오는 22일까지 소재지 읍면동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현장 확인해 오는 월말까지 전원 지원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택 침수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의 안전한 거주환경 제공을 위해 긴급히 주택침수 피해지원금을 1차로 지급하게 됐다”며 “오는 22일까지 피해가구는 반드시 기간 내 피해신고를 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