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과 표류한 북한인을 돌려보내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의하면 일본과 북한은 이날 최근 시마네(島根)현에 목선을 타고 표류한 북한인 3명을 중국을 거쳐 북한에 귀국하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표류 북한인 3명을 항공편으로 중국의 베이징으로 이송하며, 북한이 이들을 인계받는다.
지난 6일 오전 11시30분께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시마네(島根)현 오키(隱岐)섬 부근 해역에서 20대와 30대, 40대 남성 3명과 시신 1구가 실린 북한 목선을 발견해 표류 경위 등을 조사해왔다.
목선을 타고 있던 북한인들은 탈북이 아니라며 북한으로의 귀환을 원했고, 일본 정부는 이들을 조난자로 보고 북한으로의 인도를 추진해왔다.
북한은 이들의 표류 사실이 밝혀진 직후인 지난 7일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일본 측에 송환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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