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인 올해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평균 교통사고는 334건으로 지난해(468건) 추석 대비 2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5.8명으로 지난해(6.2명) 대비 6.5% 감소했다.아울러 음주운전은 총 1669명이 단속에 걸려 지난해(1313건)와 비교해 2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추석 연휴 기간 전체 112신고는 5만8725건으로 지난해(5만9126건) 대비 0.7%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범죄신고는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명절 특수를 노린 대표적 악성 사기범죄인 보이스피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 결과, 일평균 보이스피싱 발생건수가 지난해 838건에서 올해 774.8건으로 7.6%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이 외에도 경찰은 폭력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강력 단속을 통해 주취폭력 등 1994건을 단속하고 40명을 구속했다.실제 지난 7일 경기 파주에서는 보이스피싱 수거책과 만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경력을 배치해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도 했고, 지난 6일 전남 함평에서는 총 25회에 걸쳐 시가 1458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