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달서구는 추석을 앞두고 6일, 8일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다문화가족 40여 명이 참여해 명절 음식 만들기를 체험해 보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다문화가족이 각 가정에서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라이브 쌍방향 소통방식으로 진행한다. 6일 다문화가족 자녀 20여명이 ‘알록달록 삼색송편 만들기’를 체험해 보는 시간과 8일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 20여명이 ‘맛있는 잡채 만들기’ 등 전통음식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나라별 명절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달서구는 대구시에서 가장 많은 1만 여명의 외국인 주민과 140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도시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달서 다문화 알쓸잡(job)대학 운영, 다문화엄마 레인보우스쿨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다문화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들이 우리나라 문화를 체험해 봄으로 우리문화 이해와 더불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따뜻한 다문화가족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