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 4일 양일간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지역 주요 저수지, 배수장, 배수로, 농축산시설, 상습 침수지 등 농작물과 시설물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이번 11호 태풍 ‘힌남노’는 규모가 커 태풍 영향권인 포항 지역에 많은 바람과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등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8월 말부터 농업기술센터 5개과 77명으로 구성된 ‘태풍 피해 모니터링반’을 운영하는 등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날 주요 현장을 방문해 “배수로, 배수시설을 사전 정비하고 농작물 지주시설, 비닐하우스 등 피해 예상 농업시설물을 끈으로 튼튼히 고정시키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