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2년 `경복궁 별빛야행` 가을 행사를 15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고종의 공간이었던 경복궁 북측 권역을 야간 탐방하며 궁중음식 체험과 국악공연 관람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관람객들은 조선시대에 잔치 음식을 만들었던 외소주방에서 국악공연을 관람하며 조선시대 나인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나르는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 있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왕과 왕비만 받을 수 있었던 최고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찬합에 담아낸 음식이다.식사 후 전문 해설사와 함께 `장고~집옥재·팔우정~건청궁~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 권역을 야간 탐방하며, 고종의 이야기와 조선시대 후기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일반 관람이 어려운 장고, 집옥재·팔우정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조선시대 상궁과 나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극’ 이야기가 장고에서 펼쳐진다.특히 지난해 복원을 마친 향원정의 취향교 다리에서 바라보는 야간 전경은 `별빛야행`만의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