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기(2023~2026) 포항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지역사회보장 증진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방안을 계획하는 4년 단위 중장기 법정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역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포항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의 목표와 전략체계, 세부사업 구성 등이 포함된 초안을 발표했고, 향후 4년간의 복지로드맵인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제5기 포항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지역 실태조사 및 분석을 시작했고, 2022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부서간담회, 4차례의 TF회의 개최, 전문가·시민·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15차례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계획 수립에 필요한 물질·인적 자원 및 객관적 근거자료를 확보했다. 공청회에선 이를 토대로 정숙희 한동대학교 교수, 강병덕 한동대학교 교수, 최은지 포항대학교 교수 등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해 실시한 연구용역의 보고와 더불어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목표와 2대 전략체계, 6대 사회보장 전략, 4대 지역발전 전략, 10대 대표과업, 62개 세부사업(과업)을 발표했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주민참여를 통해 지역 특성과 복지수요를 반영함에 따라 완성도 있는 계획을 수립해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며,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의 의견을 잘 반영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우리 시가 시민 삶의 질과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사회보장 로드맵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