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상주시는 지난해 이어 올해 두번째 실시된 `상주 역사기록 찾기 공모전`에 접수된 총 254점의 기록물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을 포함한 24명의 입상자를 선정해 눈길을 끌고있다. 최우수상은, 볏짚 가마니를 수매하고 있는 농촌풍경(1937년)이 포함된 사진앨범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상주시 사벌국면에서 무연탄을 캐던 삼성탄광 운영서류(1952년) 등 5명, 장려상 18명이 선정됐다.이번 공모전 심사에 참석한 박찬선 낙동강문학관장은 “내 고향마을에 탄광이 있었다는 사실을 오늘 알게됐다”며, "기억의 소멸은 존재의 소멸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우리 지역의 옛 모습들이 잊히지 않도록 기록하고 보존할 것”을 당부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응모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공모전을 통해 잊힐 수 있는 지역의 역사적 단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와 기억을 발굴해 상주의 역사를 기록하고, 후대 문화유산으로 계승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