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 춘산면이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경로당 노인 우울․치매예방 홈스쿨링(인지강화프로그램)사업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사1리, 옥정2리 경로당을 대상,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인지워크북 공부하기, 작업회상, 반려식물 키우기 등의 구조화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은 추억회상 봉숭아물들이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과거 회상과 봉숭아꽃의 효과에 대해 그동안 가꾸지 않던 거친 손에 아름다움을 선사하기도 했다.조모(85, 옥정2리) 어르신은 "옛날 어릴 때는 봉숭아 꽃과 잎을 따서 소금을 넣고 찌어 명주실로 묶고 자고 나면 손가락이 붓고 아팠는데, 세상 살기 편해졌다"고 전했다. 이미경 면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수업에 참여로 어울림을 통한 우울감 해소와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존감 향상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