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장기과정으로 운영중인 중견리더과정 교육생들이 ‘건전한 차박문화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 시도 사무관들이 모인 중견리더과정의 4분임(교육생 11명)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차박문화의 건전한 활성화를 문제해결 팀프로젝트의 과제로 선정,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책과 지역과의 연계성 및 상생 방안을 찾는다는 복안이다.문제해결 팀프로젝트는 문화․관광, 안전․생활․편리 등 7개 분야 중 관심있는 정책이나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과제로 선정해 분임원들 스스로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 다니면서 해결책을 찾는 활동이다.차박캠핑은 지난 ‘20년 일반차량의 캠핑카 개조가 전면 허용되고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매년 증가하는 등 캠핑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나 쓰레기 문제, 주차문제, 소음문제, 치안문제, 주변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도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해결책을 찾아 나선 교육생들은 지난 6월 전남 무안의 조금나루와 목포 평화광장 일원에서 차박을 하는 캠핑족과 주변 상인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현황조사를 실시했다.이어, 지난달에는 춘천 홍천강 한덕유원지를 찾아 무료로 사용 중인 주차장의 이용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주변 상인 등 관계자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는 한편 무단투기돼 있는 쓰레기를 직접 수거했으며, 이튿날에는 캠핑의 성지인 자라섬을 찾아 센터장으로부터 전반적인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향후, 이들은 이 달 말 차박성지를 중심으로 한차례 더 현장을 찾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실행가능성 등을 최종 검토․보완한 후 성과를 현장에 공유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이원석 사무관(4분임장)은 “현장을 다녀보니 차박 열풍 속에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측면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분임원들과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아 건전한 차박문화를 만드는 한편 지역과도 연계성을 높이고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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