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귀찮을 따름이다. 가만히 있어도 등에 땀이 줄줄 흐른다. 이런 폭염의 날씨 속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생계를 위해서는 열심히 일을 해야 하고 국방의무를 다하는 군인들은 폭염에도 아랑곳없이 훈련을 받아야 한다.더위는 언젠가 한 풀 꺾이게 마련이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현재 진행 중인 무더위 속에서 첫째,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해서는 안 된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 흐르는데 운동한다고 땀을 흘리면 쓰러질 수 있다. 적당히 운동하고 쉬는 것이 제일 좋다. 꼭 운동을 하고 싶으면 해가 진 후 저녁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 조깅을 한다거나 자전거를 타는 경우, 저녁에 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실내애서 운동을 할 경우도 저녁이 좋을 것 같다. 둘째, 이온 음료수를 많이 마셔야 한다. 동네 마트에 가면 이온 음료수가 불티나게 팔리는 모양이다. 이는 폭염을 견디기 위해 이온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는 반증이다. 항상 이온 음료수를 몸에 지닌 채 외출을 하면 좋을 것이다. 셋째, 제철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특히 수박, 복숭아, 사과를 1일 2회 정도 먹어야 한다. 충분히 천연 당분을 흡수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몸의 컨디션을 좋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철 과일은 그래서 인간에게 꼭 필요한 식재료이다. 넷째, 가급적 가까운 산이나 계곡으로 가서 땀을 식히는 지혜도 필요하다. 실내에서 에어컨만 켜놓고 지낼 것이 아니라 가까운 산이나 계곡으로 가서 심신을 달랠 필요가 있다. 자연환경 속에서 폭염을 견디어내는 것은 옛날 어른들의 피서방법이다. 우리도 이를 현명하게 따를 필요가 있겠다. 다섯째, 폭염을 견디는 한 방법으로 휴가철에 고전읽기를 한번 해보면 좋겠다. 논어라든지 명심보감이라든지 고전을 읽다보면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이다. 논어나 명심보감을 보면 옛 성현들의 주옥같은 글들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직장생활이나 사업, 장사를 하면서 지칠 대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한 방법으로 고정을 읽는 것은 마음의 힐링이 될 것이다. 시골에 가면 오래된 느티나무 그늘에 앉아서 고전을 읽다보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을 것이다. 또한 깊은 밤에 어린들과 수박을 먹으면서 밤하늘의 별들을 세면서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폭염을 견디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끝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책상 앞에서 그동안 지내온 삶을 일기 형식으로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책상 앞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온 과정을 기술한다는 것은 자신의 반성문도 되는 것이요, 앞으로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다.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이기는 방법과 주의할 점을 생각하면서 개인 건강에 잘 대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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