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국민참여 온라인 플랫폼을 없애고 명칭을 바꿔 새롭게 선보인다.행정안전부는 기존 `광화문1번가(www.gwanghwamoon1st.go.kr)`를 `온(ON)국민소통(www.onsotong.go.kr)`으로 바꿔 오는 5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광화문1번가는 국민에게 직접 정책 제안을 받겠다는 취지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49일간 열었던 오프라인 공간을 온라인화 한 국민참여 플랫폼이다. 2019년 개설돼 올 6월 말 기준 회원 수는 58만명, 제안 건수 1만4612건에 달한다.정권이 바뀐 뒤 청산 수순을 밟게될 것이란 시각도 있었지만, 국민의 정책 참여 통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존치 실효성이 높자 명칭을 바꿔 새로 선보인 것이다.명칭은 지난 6월 14~28일 14일간 온라인 공모로 접수된 총 143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확정했다.온(ON)국민소통은 `온 국민이 소통한다`는 뜻과 `국민과의 따뜻한(溫)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바람을 함축하고 있으며, `정부와 국민 사이에는 소통 채널이 항상 켜져(ON) 있어야 한다`는 의미도 담겼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최근 국민참여 관련 법령의 제·개정에 따라 플랫폼 기능은 보강됐다.`행정기관의 공모전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이 시행하는 모든 공모전 내용을 공개하고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치게 된다.`행정절차법` 개정안에 따라 단독 개최가 가능해진 온라인 공청회에 관한 사항을 국민이 쉽게 알 수 있게 해놨다.또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14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플랫폼들과 연계해 제안을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타플랫폼 제안 검색` 메뉴를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번에 개통되는 온(ON)국민소통을 이름 그대로 온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소통창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