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북아역사재단 202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5일 오후 2시부터 재단 회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현안을 점검하는 비공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발표와 토론에는 재단 박정애, 서현주, 김영숙, 양지혜, 석주희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외부 학자는 후루하시 아야(이와테 대학), 김은경(한성대), 이헌미(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와 성공회대학교에서는 강성현, 윤석준 교수가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안부 피해를 부정하기 위한 부정론자들의 ‘가짜 역사’ 생산과 그 초국적 유통·수용 구조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단순히 역사부정론의 내용과 그 문제점을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부정론자의 ‘가짜 역사’가 어떻게 일부 학계에 계속해 수용되고 유통되는지 그 원인을 살펴 본다.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부정론은 대외적으로 ‘학문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지만 ‘램지어 사태’에서처럼 학문의 진실성 원칙이 결여됐다고 학계는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서적을 출간하고, SNS 활동과 각종 집회 등을 매개로 세력을 확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피해부정론이 한국인 피해자 공격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실을 집중 분석하면서, 부정론자들의 초국적 네트워크 형성 양상에 주목한다.특히 부정론자들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쓰기와 학문적 진실성 원칙에 대해 분석하고 토론함으로써 보편적인 여성인권과 평화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모색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산적인 토론이 되며, 아울러 학문적 진실성 원칙에 부합하는 연구로 진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