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1일 "민생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시청 상황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KTX 구미정차, 공직혁신 등 분야별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그는 "공직사회 혁신과 변화를 통해 41만 시민 모두가 체감할 때까지 혁신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대구 취수원 해평 이전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시장 취임 후 환경부와 대구시, 경북도 누구에게도 취수원 관련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단언하고 “취수원과 관련 왜 구미에 관심을 기울이려하는 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이어 “해평 또한 김천시 감천을 통해 유입되는 김천 공단을 통한 오염원이 적지 않아 피해를 받고 있기는 마찬가지다”라며 대구시 상수원의 상류 지향 의도를 비판했다. 결국, 해평취수원의 대구공동 이용에 적극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민선 8기 핵심 프로젝트 구체화와 인구정책 혁신방안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는 약속도 했다.국책 프로젝트 유치 강화, 지방교부세 확보, 기업 유치를 통한 지방세 확충 등을 토대로 연간 예산 3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김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인재 양성, 낭만문화와 공감복지 구현 등 민선8기 핵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