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학생을 돕기 위한 ‘동틈망 사업’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동틈망 사업’은 동네와 함께 틈새를 메꾸는 교육복지안전망의 줄임말로, 대구교육청과 4개 교육지원청이 방학 기간 중 결식이나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방학 중 돌봄 공백과 결식 우려가 있는 경우 초, 중, 고등학교에서 교육청으로 지원을 요청하면 교육복지사가 직접 가정방문을 실시해 식품 및 활동 키트를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에게 위험(위기)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면, 행정복지센터 및 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지원을 실시하며 방학생활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나간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교육지원청에서 초, 중학생 108명, 시교육청에서 고등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사가 가정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와 협력을 통해 여름방학 중 저소득층 고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시력검사와 안경을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동틈망 사업을 통해 방학 기간 중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한 학생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