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영남대학교 탐험대 학생들이 울릉도 바다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탐험대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울릉도 훈련을 실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졸업생들까지 함께 모여 합동 훈련에 들어갔다.
스쿠버, 암벽, 빙벽등반, 동굴탐험 등 건전한 대학생활과 건강한 정신, 신체를 기르기 위해 조직된 이 동아리는 40여 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어며 전국 대학교 동아리 중에서도 손 꼽힐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새내기 대학생들도 참가했지만 졸업 후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도 동참해 선후배의 끈끈한 유대감도 돋보이고 있다.
대원들은 4년간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스쿠버강사, 인명구조사, 산악가이드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고 있던 지역 스쿠버 전문샵들은 최근들어 전국 스쿠버들의 방문이나 문의가 이어지고 있자 웃음을 되찾고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탐험대 관계자는 "울릉도의 맑고 푸른 바다는 스쿠버 훈련에 안성맞춤"이라며 "무엇보다도 섬 주민들의 친절과 격려가 더욱 힘을 쏟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