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제24회 봉화은어축제가 COOL 하게! 은어로 FUN 하게!라는 주제로 개최된 가운데 2일 차를 맞은 지난달 31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 축제장에는 은어체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축제장을 찾는 전국 관광객들은 비를 맞으면서 땀과 물에 젖은 채 내성천에서 은어잡이 체험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은어잡이 체험객은 잡은 은어를 내성교 아래 설치해 놓은 숯불 그릴구이장에서 가족과 오순도순 둘러앉아 구워 먹으며 여름 별미를 즐기기도 했다.은어는, 조선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귀한 민물 생선인데다 수박향이 나면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기막힌 맛을 자랑해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특히,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펼진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인기가수 임찬, 장민호, 이찬원이 출연해 군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군과 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밀집 구역 소독, 방역수칙 안내, 방역 마스크 배부, 개인위생 관리 등 안전한 축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최창섭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개최된 만큼, 은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