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은 하계 휴가 시즌을 맞아 지역의 10인 작가 대표작을 중심으로 사진전 `자연을 그리며 `습지를 가다`` 및 `한국 전통의 美 `천년瓦`` 를 오는 8일~20일까지 특별 기획전시로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2개 전시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깊은 의미를 더해 바라보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을 그리며 `습지를 가다`는 자연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돼 쾌적한 삶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현대사회에서 ‘습지’를 되살려야 할 가치가 높은 존재로 여기고, 자연보호 정신을 고취하게 만드는 사진 전시회이다.또 `천년 瓦`는 건축물 자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었던 기와의 유려한 곡선과 한국의 미를 느끼게 하고, 와공(瓦工)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진 속에서 아버지와 자식의 절절한 대화가 아주 밀접하게 들리는 듯한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특별기획 전시 자연을 그리며 `습지를 가다`를 통해 대구ㆍ경상권의 생태 ‘습지’를 우리의 생명과 함께하고, 사랑하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또 `천년 瓦` 사진전을 통해, 많은 시ㆍ구민들이 한국의 전통미(美)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