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최근 우리 해군과 해경이 실시한 독도방어 훈련에 대해 공세를 퍼붓고 있는 일본 정부에 대해 (사)대한민국독도협회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하게 비판했다.1일 협회 전일재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독도방어 훈련을 항의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행태는 영토 침략적인 도발행위이자 내정 간섭"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명백한 우리 영토를 자국의 영토로 뒤바꾸려는 어처구니 없는 망동으로 인해 한일 관계는 갈수록 파탄이 나고 공산 세력에 대응한 한미일 안보동맹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성토했다.지난 7월 29일 한국 해군과 해경은 예전과 달리 공군과 해병 등의 병력 투입 없이 해군, 해경 함정 등만 동원한 소규모 독도방어훈련을 진행했다.독도협회 독도문제 분석국은 우리 군과 해경이 매년 2차례 대규모로 실시하던 훈련을 이번에 소규모로 축소한 것은, 수 년째 냉각된 일본과의 화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하지만, 일본은 이를 아예 무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회장은 "일본 정부의 어처구니 없는 독도 영유권주장으로 인해 순항해야 할 한일 관계는 매번 암초에 걸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야만적 행위에 대해 절대 밀리지 말고 더욱 단호한 독도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