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9일 공성면 일원에서 산간지 인근 농경지에 피해를 주고 있는 미국선녀벌레가 성충이 되어 신초나 도장지 등에 산란, 월동 후 피해를 주기 전에 방제될 수 있도록 농작물 긴급병해충(미국선녀벌레) 방제 연시회를 열어 농가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었다.이번 연시회는, 미국선녀벌레의 발생생태, 피해특성 등을 지역 농업인들에게 설명하고, 현재 산란기인 8월에 적극적인 방제를 하지 않으면, 성충의 밀도가 늘어나 다음해 농경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지역 농업인들에게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올해 미국선녀벌레 대발생 원인은, 6~7월에 지속된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약충 및 성충의 출현 시기가 빨라졌고, 개체 수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은 어린잎이나 가지를 흡즙하고, 1년생 가지에 산란해 고사시킬 수 있으며, 분비물에 의해 그을음병을 일으켜, 농작물의 상품성을 저하시켜 수확기를 앞둔 농업인들에게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김정수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미국선녀벌레 대발생으로 인해 당초 예산으로 피해면적을 방제하기 부족해, 경북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아 적극 대처(현재 약 920ha 방제)하고 있으나, 성충의 경우 날개가 있어 약제를 피해 다른 작물로 잠시 옮겨갔다가 다시 날아오는 양상을 보여 방제하기가 쉽지 않다"며 "늦가을(10월 말)까지는 지속으로 방제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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