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있으되 보이지 않는 별을 찾고자하늘을 올려다봅니다.보이지 않으나 거기 떠 있는 얼굴,눈만 남아 떠도는 나의 별을 찾고자365개로 나누어 놓은 하늘 하나하나를샅샅이 더듬어 나갑니다.붉은게 검은풍뎅이 혹은 푸른하늘소가되어 언듯언듯다음 하늘로 사라지는 그림자만 쫓아다니는매일입니다.가다가 무지개 서거나 먼 산 너머로 번개가지나가기는 합니다만 그걸 따라갈 생각은해 본 적도 없습니다.다만 언제나 나의 별이 거기 있음을 느끼며두근거리고언제인가 그를 만나리라 바라며 잠이 들 뿐<수필가가 본 시의 세상> 하늘을 본다.하늘의 얼굴은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표정을 지니고 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색채로 부리는 표정의 조화에 구태의연이 없다, 늘 신선하다. 간혹 구름, 가끔은 노을, 때로는 천둥이랑 번개, 순간의 무지개, 그리고 바람…밤이면 푸르스름한 달, 반짝이는 별…하늘의 무궁무진을 바라볼 뿐이다. 시인은 그 하늘에 단 하나 ‘나의 별’을 심어두었다.-단 하나-라는 표현에는 절실함이 있다. 그 ‘하나’가 사라지면 기댈 곳이 없어지는 절벽과 부딪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쩌면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다. 진실은 어리석어 보이는 또 다른 얼굴이다. 단 하나의 ‘나의 별’을 가슴에 품는 일은 늘 설레는 일인 것이다. ‘다만 언제나 나의 별이 거기 있음을 느끼며 두근’거리는 일이다. ‘언제인가 그를 만나리라’는 기다림은 사람을 반짝이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는 일인 것이다. 희망을 지닌다는 것은 보석보다 더 빛나고 아름다운 것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박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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