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달 29일 자동차를 운용하는 노인들에게 차량화재 등 유사시 원활한 화재대응을 위해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에 소화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최근 자동차시장에 전기차 비중이 크게 늘면서 전기차 화재 사고도 연이어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는 사고가 발생하면 전력 연결이 어려워 탈출과 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그만큼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게다가 돌발상황에 대한 반응속도가 느린 노인계층은 전기차뿐만아니라 일반적인 차량화재에서도 인명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이에 따라, 포항북부소방서는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에 소화기 전달의사를 밝히고 차량용 소화기 50개를 전달하며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소화기사용·관리법 교육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유문선 서장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운전자의 비율이 높아진 만큼 차량내에도 기초소방시설을 구비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모든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