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은 지난 27일 폭염 대비 지역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3대 열사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ㆍ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열사병에 취약한 건설업 옥외작업자의 근무환경을 직접 확인하고자 이뤄졌다. 이날 대구서부지청은 3대 열사병 예방수칙(물, 그늘, 휴식)을 준수하며, 무더위 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되도록 작업을 중지할 것을 주문하고, △근로자 휴게시설 운영 △음료ㆍ얼음 등 비치 △휴식시간 보장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대구서부지청에 따르면, 점검 결과 냉방시설을 갖춘 휴게공간을 운영하고 있고, 음료 및 얼음을 비치해 뒀으며, 수분 흡수와 에너지 보충을 위한 식염 포도당도 준비했음을 확인했다. 또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무더위 시간대를 피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팀별 일정에 따라 탄력적인 휴식시간을 운영하는 등 전반적인 폭염 대비가 양호했다.
정찬영 지청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성실히 작업하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무리한 작업을 지양하고, 열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용노동청 대구서부지청은 폭염이 계속되는 이달까지 안전보건공단, 민간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열사병 예방수칙 지도ㆍ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