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구룡포읍 외 9개 읍면에서 7일간 벼 병해충 친환경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목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벼 후기 병해충으로부터 농경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시에 공동방제하는 사업이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농약 사용량 및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농경지 여건에 관계없이 균일한 약제 살포가 가능하며 갈수록 심해지는 무더위와 살포약제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수 있는 방제법으로 매년 참여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청하면, 송라면 지역 1,455ha에 무인헬기 16대를 시범적으로 투입해 기존 유인헬기의 단점을 보완한 방제 기술을 선보이며, 19억1,800만 원을 투입해 5,626ha의 면적에 유·무인헬기와 공동방제 약제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벼 병해충 친환경 항공방제는 기존 유인헬기 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에 무인헬기를 투입해 시범방제를 실시한다”며, “천연작물보호제를 활용해 방제하므로 논 주변 다른 작물 및 인체에는 해가 없지만 소음 등으로 시민들에게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농가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