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021년 까지 8757억원을 들여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계획했다. 올해부터 3년간 9578억원을 추가 집행하여 2019년 대비 TMS 배출량을 41% 저감하는 계획을 밝혔다. TMS란 사업장에 설치된 굴뚝 자동측정기기에서 오염물질 농도를 신속히 제어실의 컴퓨터와 연결하여 그 현황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이들은 먼지와 아황산가스, 질소화합물,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불화수소등의 주요한 대기 오염물질을 컴퓨터로 연결된 원격제어 장치가 파악하여 환경을 감시하는 것이다.포항제철소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총 8,757억원 규모의 환경 투자를 실시했다. 밀폐형 석탄저장시설 8기를 신설했으며 소결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신설 등에도 8,561억원을 집행하는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유해 화학물질 관리 강화 등에 투자했다. 포스코는 오염저감 설비, 집진기 대수리 등 다양한 환경 투자를 바탕으로 TMS 배출량이 지난 2년간 41% 저감하여 환경투자로 인한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아시다시피 포항시는 최근 황사와 극심한 미세먼지로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 다니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먼지를 말한다. 질산염과 암모늄 이온,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 화합물, 그리고 금속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다. 미세먼지(PM10)의 크기를 보면 입자의 크기가 10마이크로 미터 크기 이하의 먼지와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의 크기가 2.5마이크로 미터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그러나 세계건강기구(WHO)는 지난 해부터 대기 오염물질 6종에 대한 대기질 가이드라인(AQG)을 발표했다.발표에서 미세먼지의 감시 기준은 기존 국제기준 50마이크로 그램에서 연간 평균 15마이크로그램, 24시간 45마이크로그램 이하로 조정됐다. 2005년에 발표된 기존 가이드라인이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이다. 대기오염의 경우 성인에게는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아동에게는 폐기능 감소와 호흡기 질환등을 유발하면서 매년 700만명의 조기 사망을 초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WTO 사무총장은 밝혔다. 국내 미세먼지 기준변화도 WHO에서 권고하는 수준만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환경부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이러한 시점에서 포스코가 환경친화설비의 구축에 앞장서며 환경오염에 대한 방지에 그 역할을 다하는 것은 고무적이다. 밀폐형 석탄저장시설 등은 비단 원료손실의 방지를 위하는 것 뿐 아니고 환경보호를 위한 원료의 하역부터 운송, 저장을 포함한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향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환경개선 사업에 앞장 설 계획이라는 포스코의 발표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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