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9대 포항시의회 수장으로 취임한 백인규 의장을 만나 인구 감소 문제 및 영일만대교건설,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견해를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1. 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믿음과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께 깊이 감사드린다. 저에게 주신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시민들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민원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겠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포항시의회가 되도록 33명 의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2. 제9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운영계획은이번 9대 포항시의회는 ‘경상북도 시군의회 의원 정수 조례’가 일부 개정되면서 의원 정수가 기존 32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났다. 소속 정당의 경우도 국민의 힘 22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전문가와 패기 넘치는 의원들이 입성해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이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한다.의회의 수장으로 포항시 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이라는 큰 틀에서 의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다.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소통과 배려를 기본으로, 의원 모두가 상생하고, 무엇보다 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의정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33명의 의원 모두 한층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를 경청하고, 시민들이 몸소 느낄 수 있는 생활정치를 실천해 시민과 가까운 의회, 의원들의 개인 전문성과 의정 역량을 강화해 역량있고 전문성 있는 의회, 시정견제보다 대안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의회,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책임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3. 의회의 수장으로 포항의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전국적인 현상인 인구감소 문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2015년 말 최대 53만명이던 포항시의 인구가 올해 6월말 현재 49만9,854명으로 50만이 붕괴됐다.한 도시의 인구는 도시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이자 도시의 지속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료이다.물론 그동안 포항시에서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더 적극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모색해야 하는 등, 의회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조례제정, 예산 심의 부분에서 인구가 증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현재 추진 중인 포스코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소 본원 포항이전에도 계속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수소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육성 및 산업의 다변화,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영일만대교 건설 또한 포항의 청사진을 그려갈 중요 현안들이라 생각한다.특히 영일만대교건설사업은 1조9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4. 지역의 오랜숙원 사업인 영일만 대교건설과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영일만대교는 포항시 핵심 현안사업으로 국가 유라시아 대륙 교통 정책적으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코로나19 및 포항지진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정책적으로 보자면 새정부의 국정철학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사업으로 적합하며,관광 활성화 차원에서도 동해바다 유일한 해상교라는 상징성으로 동해안 관광 MICE산업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영일만대교 건설에 강한 동력을 얻은 만큼,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포항시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지금 포항과 포스텍은 ‘공학기반 연구중심 의대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텍은 인근 가속기연구소와 생명공학연구센터, 나노융합기술원 등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와 인적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의사과학자 양성과 기초의학 연구 활성화를 위한 최적지이다. 새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중 바이오, 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의사과학자 등 융․복합 인재양성 계획이 포함돼 있는 만큼 기초의학 분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포스텍의 연구중심 의과대학설립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화장율 증가와 시설 노후화, 봉안시설 및 자연장지 부족 등으로 새로운 장사시설 구축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포항시가 종합장사시설인 포항시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가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도 시민들에게는 기피시설로 인식돼 지난 1차 입지공모시 접수 된 곳이 없었다. 점점 달라지는 장묘문화로 인해 친환경적인 원스톱의 종합장사시설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합의를 통해 입지를 선정하고 건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5.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위해 집행기관인 포항시와의 관계 설정은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의회의 가장 큰 소임 중 하나이지만, 단순히 견제를 위한 견제, 감시를 위한 감시는 지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집행기관인 포항시는 시민을 위한 정책을 설계하고 의회는 그러한 정책들이 시민들의 뜻에 따라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방향타 역할을 한다.포항시의 일방통행식 사업추진, 시민의 중론에 배치되는 행정에 대해서는 불편부당한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견제하고 감시하겠다.지방자치의 동반자이자 포항 발전의 두 축인 의회와 포항시가 활발한 정보공유와 정책협의,무엇보다 진심어린 소통을 통해 협력하며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5.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포항시의회는 포항시민의 대의기관이자 포항시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다.그리고 그 의회의 중심에는 시민 여러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앞으로 의회의 모든 업무와 의정활동은 시민 중심으로 운영해 나가겠다.저희 의원들을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제9대 의회 임기 동안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내실있는 의회운영과 알찬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