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진부적 표현이 나날이 현실이 되어 뼈저리게 실감하는 나날들이다.아이를 낳아 정신없이 키우기에만 급급하고 아이들의 몸 덩치만 커져서 스스로 훨훨 날아 오를 수 있기만을 위해 집중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 아이들이 정말로 훌쩍 자라 대학을 가고 드디어 졸업을 목전에 두고 사회에 나오기 위해 벼랑 앞에 서서 진짜 날아 오를 준비를 하는 취준생이 되었다.-엄마, 나 뭐 먹고 살지?머리를 꽝 한 대 얻어 맞은 것 같은 말을 이제는 잘도 하는 아이!-취준생이 되니 나 자신이 한 없이 초라하고 작아지는 것 같아!평소 나무라기 보다는 매사에 긍정감으로 자존감을 제대로 높여 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할까.나 또한 나 자신의 자기계발도 제대로 하지 못 한 채 그저 하루하루 버티기(?), 테트리스 블록처럼 하루하루 깨부수어 나가는 정도의 생활이다 보니 아이의 취업준비에는 크게 도움이 못 된 것 같다.자동차의 왕, 헨리 포드가 설립한 자동차 공장에는 큰 발전기 한 대 있었는데 갑자기 발전기가 고장이 나서 이 분야의 기술자들이 총동원되어 발전기를 고쳐보려고 했으나 모두 실패했으며, 도대체 고장 난 부분이 어디인지를 알 수 없었고 제품 납품 기일이 불과 며칠 남지 않아 포드는 발을 동동 굴렀다.발전기가 고장난 지 삼 일째 되는 날 당시 전기 분야에 있어 최고의 기술자로 알려져 있던 `찰리 스타인메츠`라는 사람이 와서 발전기 앞에 서더니 준비해온 망치로 몇 군데를 두드렸고 사람들에게 발전기를 작동시켜 보라고 하니 신기하게도 발전기는 `윙!`하는 소리를 내며 이전과 같이 작동되었다. 며칠 후 헨리 포드는 `찰리 스타인메츠`로부터 수리비 청구서를 받고 깜짝 놀랐는데 청구 금액이 무려 1만불이나 되었다. 깜짝 놀란 포드는 "찰리 스타인메츠씨, 당신이 잠시 동안 발전기를 두드리며 일한 것에 비해서 요구한 수리비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그 청구서를 반송했고 다시 답신이 왔다. `발전기를 두드리며 일한 노임 10불, 어디를 두드려야 할지를 알아낸 기술 값 9,990불, 합계 10,000불` 포드는 꼼짝없이 1만불을 지불했다고 한다. `찰리 스타인메츠`처럼 남들이 할 수 없는 일, 나 아니면 대체 불가한 기술을 가지면 뭐든지 먹고 살 수 있지는 않을까!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라이센스를 취득하려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지름길이지 않겠니, 이제껏 그랬듯이 착실히 준비한 자격증들이 너를 좋은 곳으로 인도하여 줄 것이야, 그리고 당연히 한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첫 걸음부터 걸아야 하는 것이니 두려움 대신 자신감을 초라함 대신 당당함을 가지렴.너는 이미 훌륭하단다, 열심히 공부해 온 어제의 너가 내일의 너를 증명해 줄 것이니 왕창 힘내렴.면접? 까짓 것 걱정할 것 하나도 없단다!우리 모두는 고유한 개성이 있으니 남들처럼 되려고 하지 말고 진짜 너를 표현하렴,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서두르지 말고 초조해 하지 말고 두려움 대신 더 공부하는 길을 택하자!모르니까 두려운 것이지 알면 하나도 두렵지 않단다.우리 아들 팟팅, 엄마가 기도할게, 하나님의 은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