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주말 첫날 하루동안 익수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사고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3일 오후 1시 32분쯤 포항 흥해읍 용한자연발생유원지 앞 해상에서 익수자 A씨(남, 30대)가 해안가에서 바다쪽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인근에서 서핑을 하고 있던 서프구조대 1명, 서핑객 1명이 합동으로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이어 동일 3시 17분쯤 포항 남구 동해면 흥환간이해수욕장 인근을 해상순찰 중에 해안가에서 바다쪽으로 떠내려가고 있는 B씨(남, 10대)를 호미곶파출소 구조대원이 직접 입수하여 수상오토바이에 태운 후 육상으로 이동하였다.
입항 후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다행히 이상이 없었으며 구조된 A, B씨 모두 물놀이 중 파도로 인해 바다 쪽으로 계속 떠밀려가게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용한자연발생유원지 앞 해상 익수자를 구조한 포항 서프구조대는 7월 13일 창설되어 총 58명이 활동중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로 많은 인원이 바다를 찾고 있는 만큼 물놀이 시 사고예방을 위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