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국민의힘은 20일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으며, 이철우 경북지사는 윤 대통령의 공약을 상기시키며 적극적인 압박에 나섰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신공항 조기착공을 약속드린 만큼 지역민이 하루라도 빨리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특별법 제정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야당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김정재 의원 역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가장 큰 사업"이라며 "반드시 예산지원이 돼서 조속히 대구경북신공항이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며 힘을 실어줬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중남부권 중추 공항으로서 직행 신공항을 조속히 착공하고 건설하자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려면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특별법이 통과돼야지 법률 행정절차가 3년 이상 단축이 된다"며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다.이어 이재명 의원을 언급하며 "이 의원이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면 이 법안을 거역할 수 없다. 자기가 대통령 후보 시절에 10번도 더 얘기했다. `홍준표 식`으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고 그게 민주당의 대선공약이었다. 이 의원은 (법안을) 거부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과거 TK출신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빈수레에 불과했다. 참을 만큼 참았고 더 참으면 곪아 터질 판이다”며, “윤 대통령의 은혜 갚겠다는 말에 지역민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압박했다. 한편 당 차원에서 원전 산업 육성에 대한 지원 약속도 이어졌다.권 직무대행은 "경상북도는 국내 최대 원전의 집적지"라며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원전 R&D에 7500억원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지역에서도 기대가 큰 걸로 안다"고 말했다.이밖에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사업,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 창업지원 센터 건립, 금호강 수변 개발 사업 등 지역 맞춤형 정책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예산정책협회의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석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호남권(광주·전북·전남), 19일 제주·강원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협의회는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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