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원전 등 에너지, 건설·인프라, 문화, 인적교류와 같은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통해 (한-사우디) 양국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켜 나가자"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사우디는 우리나라 최대 원유공급국이자, 경제·에너지 안보의 동반자로서 1962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지속 발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파이살 장관은 한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사우디 국가 인프라 발전에 기여했음을 평가하면서 "사우디 비전 2030은 원전, 그린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IT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사우디 국부펀드가 한국 기업과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전통적인 분야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의지를 표명했다.윤 대통령은 예술, 문화,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돼 국민 간 상호이해와 우의도 더욱 깊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고, 파이살 장관은 "BTS가 사우디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방한하는 사우디인들이 증가하는 만큼 문화, 관광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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