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구미 송정여자중학교는 18일 ‘송정 한마음 힐링 영상 합창제’ 영상을 관람하였다. 이번 합창제는 학기 말 어수선한 시기에 꿈 끼 탐색주간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하나로 화합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전교생이 모이기 어려워 반별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링크를 공유하여 보는 방법으로 진행됐다.반별로 다양한 장소와 방법으로 각 반의 특색이 드러나게 진행된 ‘송정 한마음 힐링 영상 합창제’는 노래 선택부터 연습, 기획, 화음 넣기, 영상 촬영, 편집, 유튜브 올리기까지 교사의 손을 전혀 거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5분 내외의 영상으로 만들어내었다.특히, 학생들이 영상을 보고 난 뒤 잘했다고 생각되는 반에 투표하여 자신들도 심사위원이 되어 우승 반을 뽑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에 매의 눈으로 살피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다.연습 과정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합창 파트를 나누고, 감독, 촬영, 편집자를 정하는 등 서로 멋진 영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몇 시간씩 연습하는 동안 또 하나의 추억은 책갈피 속에 고이 접어 쌓여가고 있었다.‘송정 한마음 힐링 영상 합창제’에서 한마음상(대상)을 거머쥔 반은 뮤지컬 영웅 중 ‘누가 죄인인가’를 노래하여 기존 합창 영역을 벗어나 뮤지컬처럼 합창을 만들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3학년 화합상(1등)은 ‘엄마가 나에게’ 노래를 수화와 카드 퍼포먼스를 곁들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놓았다. 권기웅 교장은“이번 송정 한마음 힐링 영상 합창제를 통해 합창은 꼭 무대 위에서만 이루어진다는 편견을 깰 수 있었고, 어떤 공연장 못지않은 멋진 실력과 격조 높은 문화공연 한편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고, 앞으로 더 많은 학생 활동을 통하여 공연문화에 대한 인식은 물론, 음악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재능을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다양한 공연의 장을 많이 마련하여 학생들의 예술적인 소양을 쌓아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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