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마락기자]청송중학교는 경북 북부지역의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교육의 중심학교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최근 인근 학교에서 청송중학교를 탐방하고자 하는 학교가 많아지고 있다.지난 6월 10일에는 영양 수비초등학교 진형대 교장과 교직원들이 미래형 컴퓨터 교실을 구축하기 위해 청송중학교 AI 교육실을 찾아 벤치마킹하였으며, 여름 방학을 앞둔 7월 19일에는 안동여자중학교 권구석 교장과 교직원 40여 명이 AI 교육실과 미래형 기술‧가정실을 둘러보고 교과교실제 및 자유학기제와 관련된 교육 자료와 학생 중심 교육 활동 현장을 답사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청송중학교는 AI 교육 활성화를 위한 AI 교과 융합 교육과정 운영현황과 학생 활동 중심의 동아리 활동, 학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특기 적성 방과후 활동, 전일제 AI 특강을 위한 교과 연계 교육과정 운영, AI 교육실 구축 과정과 첨단 장비 선정을 위한 기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학교를 찾은 안동여자중학교 교직원들이 선진학교 탐방의 목적을 최대한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청송중학교는 최근 5년간 교육부 지정 SW 선도학교, AI 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교육의 거점 학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어 인근 지역의 학교에서 탐방 문의가 많은 편이며, 2021년 전국 AI 교육 선도학교 우수사례 공모전의 정보교육실 구축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실적이 있어 올해 미래형 컴퓨터실 구축이나 AI 교육실 구축 사업을 앞둔 학교의 업무 담당자들이 관련 업무에 대한 컨설팅 의뢰가 많다.이날 학교를 방문한 안동여자중학교 교사 선효영은 “청송중학교가 AI 교육을 위해 나름대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수업 운영을 하고 있고, AI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체험 활동과 동아리 활동,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대회,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이끌어 가는 축제, 학생 중심의 교실 구조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직접 학교에 와보니 그러한 활동의 성과와 그간의 노력을 충분히 알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조충래 교장은 “학교 현장에서 미래사회와 교육을 위해 혁신적인 마인드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가는 데 있어 선진학교 탐방과 학교 간 상호 교류는 교육 나눔과 혁신을 위해 정말 훌륭한 방법 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