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는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2~23일까지 이틀간 화랑마을에서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청소년들이 예술활동의 장을 통해 교류하고 상호 문화이해를 꾀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틀간 물총축제, 버스킹 공연, 댄싱 위드 동아시아 UCC콘테스트, 청소년 꿈드림 페스타, 중‧일 문화공연 및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 열리는 어울마당 ‘살水대첩’은 지난달까지 사전 접수한 참가자 100명 및 현장 참가자와 함께하는 물총게임이다. ‘죽지랑 화랑도’, ‘기파랑 화랑도’ 팀이 우비 색깔로 팀을 구분해 팀원들이 상대 팀장 등 뒤에 있는 종이를 물로 녹이면 종료되는 게임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더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둘째 날 기파랑관에서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한‧중‧일 청소년 5팀의 ‘댄싱 위드 동아시아 UCC콘테스트’가 진행되며, ‘청소년 꿈드림 페스타’ 에서는 사전 선정된 9개 예술 팀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시민과 방문객들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동국대에서 화랑마을 입구 간 오후 3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하루 13회 정도 운행한다. 또한 관람객과 시설물에 대한 책임보험 가입, 종합상황본부 상시 운영, 아이스팩과 부채 등 폭염대비 용품, 우의 준비 등으로 폭염과 기습 우천 등 재난상황을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동원 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한중일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