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이전, 못살던 시절에는 건강을 따질 겨를도 없이 고기반찬과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먹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 때는 깡보리밥과 풋고추, 김치만 있어도 맛있게 먹던 시절이었다. 어린 시절을 회고해 보면, 주변에 초가집이 즐비하고 산에 땔감을 베어 와서 시장에 내다팔아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많이 변했다.지독하게 가난했던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근검절약정신, 국산품애용운동, 정부의 공업화추진 등의 영향으로 부유한 대한민국으로 탈바꿈했다. 지금은 외국에서 한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많은 전문 인력들을 파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쟁의 참화에서 명실 공히 부유한 나라로 변모한 대한민국은 세계사에도 유례없는 역사를 쓰고 있다. 지금은 국민들이 너무 기름진 음식과 인스탄트 식품을 많이 먹고 운동을 적게 하기 때문에 비만으로 인한 질병들이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사람에게는 돈이 많은 것보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 더 큰 행복이다. 인터넷과 각종서적들을 보면 건강하게 잘 사는 방법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대략 범주화해 살펴보면 이렇다. 먼저, 음식물을 통한 분류이다. 각종 건강식품을 먹으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일상적인 생활을 통한 분류이다. 좋은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침 산책의 생활화, 부지런히 움직이기, 균형 있는 식사, 휴식의 스케쥴화, 음식 꼭꼭 씹어 삼키기, 샤워 후 물기를 닦지 말고 저절로 말리기, 밥 한 숟가락에 반찬은 두 젓가락씩 하기, 매일 가족과 스킨십 하기 등이다. 그리고 생체리듬을 통한 분류이다. 생체리듬을 통한 활성화 산소의 조절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활성산소는 음식물을 섭취해서 에너지로 바꾸는 신진대사과정에서 생기며, 우리 몸에서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효소인 항산화효소가 있기 때문에 활성산소의 무제한 증가를 막아준다고 한다. 활성산소가 너무 많으면 세포를 죽이는 독성물질로 작용하지만, 적당하게 있으면 세포가 성장하고 분화할 수 있게 돕는 아군으로 활동한다. 아예 없으면 세포는 자라지 못한다. 그러면 필요 없는 활성산소를 막아내는 방법은 우리 몸이 과다한 활성산소를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며 만들어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항산화효소의 역할을 하는 항산화물질을 섭취하는 방법,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말고 과도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육식위주의 식단보다 채식위주의 식단을 준비하는 것도 그 하나의 방법이다. 문제는 자기 자신이 실천할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데 있다고 본다. 만약 실천할 의지가 있다면 위의 범주 중에 자기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여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