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재)포항문화재단이「2022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테리보더-먹고, 즐기고, 사랑하라(EAT·PLAY·LOVE)(테리보더 사진전)’ 온라인 갤러리를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는 지난 6월 30일 오프라인 전시를 시작으로 7월 31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운영되며, 철사를 이용해 음식과 사물에 팔다리를 붙여 인격화된 캐릭터를 창조하는 테리 보더의 작품 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작품에는 빵, 과자, 계란, 과일, 립밤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나 사물을 등장시켜, 익숙한 소재로부터 아이디를 얻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외견상 연관 없어 보이는 요소들을 연결해 평범한 사물에서 우리의 삶과 일상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작가의 예술세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벤트 아트는 관람객의 흥미 유발과 감정 이입,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힘을 발휘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는 이번 전시에서 단연 인기는 테리보더처럼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 <즐거운 벤트아트 창작소>이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철사를 구부리고 마시멜로우 등 과자와 일상소품을 활용해 직접 오브제를 만들어 본다.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단체참여가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체험인원만 현재 500명을 훌쩍 넘었다. 그 외, 테리 보더 애니메이션과 메이킹 영상, AR체험관과 도슨트 투어 등 다채로움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번 전시를 지원하는「2022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은 사비나미술관과 공동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 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하여,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며, 포항문화재단은 국비 3천만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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