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진현기자]연꽃이 피는 시기를 전후해 많은 이들이 찾는 영양 지역의 수변공원이 휴가철을 앞두고도 정비가 되지 않아 관계기관의 시급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양읍 소재지에서 가까운 영양읍 삼지리 수변공원은 평소 찾는 이들이 적고 지역 주민들이 간간이 휴식을 취하러 오는 곳이긴 하지만 한참 연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되면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러나 제초작업 등 주변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역민들은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안전사고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는 것이다. 특히, 삼지2리 소나무쪽 입구길 방향으로 풀들이 무성해 `접근하기조차 겁이난다`는 시민들이 많다. 얼마 전 지역주민인 김모(65, 영양서부) 씨는 “손자들과 함께 소나무길 경관이 좋아 무성한 풀로 덮힌 길을 지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뱀을 보고 손자들이 기겁을 하고 돌아왔다”며, “영양읍 소재지에 그나마 유일한 공원으로 조성된 수변공원이, 한창 연꽃으로 만개한 이때에 제초작업을 하지 않아 뱀 출현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두려움의 장소로 전략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군마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과 안전사고 예방, 여름 휴가철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자 제초작업 등 시설정비에 나서고 있는 이때 관계기관의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영양군 관련부서에서는 “매년 3회 정도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을 확인해 신속히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