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포항~울릉 정기여객선사인 대저건설은 내년 상반기 이 항로에 취항 예정인 대형 초쾌속 여객선 선명을 `썬이스트호`로 선정했다.19일 대저건설에 따르면 최근 선명 공모를 통해 들어온 1천173건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썬이스트는 해가 뜨는 동해의 상징으로 울릉도로 향하는 쾌속 여객선이란 뜻이 담겨 있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1등 당선자에게는 상금 200만원, 2등 당선작인 오션스위트호와 썬샤이니호 제출자에게는 각 50만원을 전달한다.현재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만들고 있는 새 여객선은 선체가 두 개인 쌍동선으로 길이 76.7m, 폭 20.6m, 국제톤수 3천t급 규모다.여객정원 970명과 일반화물 25t을 싣고 최대 시속 83.3㎞(45노트)로 울릉과 포항을 3시간 이내에 운항할 수 있다.
대저건설 관계자는 "울릉 도동항과 포항 117마일의 항로를 3시간내에 운항할 수 있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프리미엄급 초쾌속 여객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