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고등학교 권오진 교장은 최근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를 초청해 학교 과학실에서 ‘매체의 역사 전시전을’ 열었다.
매체의 역사를 조망하는 전시전에는 도서관학과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파피루스, 점토판, 죽간, 양피지, 한지, 팝업북 등이 선보였다.
또한 교수들이 소장한 목판, 고서, 납 활자, LP, 마이크로필름, 첨단기술 증강현실 동화책, 가상현실 영상물까지 5천년에 걸친 총 32개 유형의 매체 50점 이상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전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평소 문화 체험 기회가 힘들었던 울릉학생들이 우리의 옛 책(선장본)을 직접 만들어보고, AR과 VR,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도서와 영상을 감상하는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권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을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