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15일 희귀식물인 낙지다리의 형태·저장·발아정보를 구축해 종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아특성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낙지다리`는 습지서 자라는 다년초로, 하천변, 습지 등 습한 환경에서 자생하면서 습지매립, 하천 개수 등으로 자생지가 파괴되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국내에서 자생하는 낙지다리 종을 보존하고 생약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체 확보가 우선시 돼야 하며, 자생지 복원을 위한 기초연구가 필요하다.이에 수목원은 낙지다리 종자 연구를 통해 형태·저장·발아를 조사한 결과 31/17℃ 변온조건에서 높은 발아율을 보이는 등의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얻었다.이에 따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야생식물종자연구실은 이번에 연구한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투고해 2022년 6월호에 게재될 정도로 성과도 거두었다고 밝혔다.나채선 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자생한 낙지다리 유전자원을 효율적 관리와 활용할 기반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 다양성보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9일자 신문게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