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은 14일 오전 포항시 북구 본사회의실에서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2005년 경북지역에 새싹을 심고, 어느덧 17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대구·경북 시·도민과 본지 독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역민의 알 권리를 찾아 전하면서 힘든 시기들이 있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늘로 창간 17주년을 맞았다.그동안 경상매일신문 임직원 모두는 일치단결하여 “세상을 바꾸는 강한 신문”이 되기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의 눈과 귀가 되고자 나름대로 언론의 역할에 충실해 왔다.천기화 회장은 “경상매일신문의 발전을 위해 애써 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독자들이 제일 먼저 찾는 신문, 읽을거리가 풍성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이종근 부사장도 “본지가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임직원 각자가 일류가 되도록 능력을 키워야 한다. 대구·경북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임직원 여러분과 끝없는 도전과 노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허경태 편집상무는 “매일 아침에 경상매일신문을 펼치면 비판기사도 많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훈훈한 기사, 목마를 때 마시는 시원한 냉수같이 알찬 기사가 가득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분발을 촉구했다경상매일신문 임직원들은 이날 기념식을 통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되기 위해 건전한 비판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을 위한 파수꾼으로서 역할에 한층 더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본지는 지난 17년의 세월 동안 대구·경북 지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신문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또한 지방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론을 펼치면서 지역신문으로서 시·도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고 생각한다. 언론의 사명은 사실을 보도하는 역할뿐 아니라,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기능을 다해야 참된 본분을 다한다고 할 수 있다. 권력의 비리를 언론이 지적하고 비판해야 국민이 목소리를 높이게 되고, 결국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본다. 권력을 견제하는 언론이 없다면 국가가 권력자들에게 휘둘리게 되고 진정한 민주주의는 불가능할 것이다. 언론의 또 다른 사명은 사회가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속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며 사람들은 언론의 의견을 가장 신뢰하고 있다. 언론을 신뢰하는 만큼 언론은 역사 앞에서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하는 책임감 또한 무거거운 것 또한 사실이다. 이처럼 언론이 감당해야 할 일은 심각한 고민 없이는 하나도 소홀히 할 수가 없으며, 국민들을 기만하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본지는 ‘세상을 바꾸는 강한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밀착 심층취재를 통해 지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정론직필로 지역신문의 자존심을 지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