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History, 이동연 작가를 담다’ 초대전이 7월 13일(수)~8월 5일(금)까지 포항서밋컨벤션 1층에 위치한 아트스텔라갤러리에서 열린다.이동연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전공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춘추, 동아 미술상 특선을 수상 하였고, 2022년 상하이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이동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면, 초기 ‘무심’ 시리즈 작업은 개인의 주체 심리가 반영된 작품들로 관심 주제는 관념의 해체, 시공 인식의 해체, 상대주의 인식의 해체 등 해체적 심리 표현이 주를 이룬다. 이런 해체 심리가 투영된 ‘호접지몽’ 시리즈는 사물과의 관계성에 주목하면서, 그 관계의 그물망 속에 현실공간의 실존적 한계를 초월하려는 주체의 심리가 반영 되어있다. 이후 실존적 체험을 극대화시킨 ‘미인도’ 시리즈의 작품들은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소요하는 현대여성의 초상이라 할 수 있다.최근 작업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현상을 겪게 되면서 인간의 자만을 경고하는 ‘자연의 힘’ 시리즈로 선회하고 있다. 또한 ‘자연의 힘’ 시리즈의 연장으로, 고난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우리의 ‘꿈’을 상징하는 밤하늘의 별과 달의 상징성을 대중의 별=Star와 연용 시키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론적 물음의 외연을 우주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동연은 작가 노트에서 “끝없이 흩어져 있는 무명의 반짝이는 별들과 나름의 주력을 가진 항성들, 밤하늘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증거는 별과 달, 그리고 온갖 천체들이 뿜어내는 빛들이 보내는 밤하늘의 신호 때문일 것이다. 이런 신호들이 우리의 눈을, 우리의 마음을 하늘로 향하게 한다.”라고 적었다.한편 2022년 3월 포항서밋컨벤션 아트스텔라갤러리를 오픈한 서진영 회장은 “포항뿐만 아니라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