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 화동면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관할 투표소 포토존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대한민국선거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사진 동호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김영훈 상주시 화동면 민원팀장이 그 주인공으로 김 팀장은 지난 5월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에 투표소 포토존에서 인증 샷을 찍는 가족을 보고 셔터를 눌렀다.사진 속 가족은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은 어머니가 딸 둘과 함께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고 있다. 어머니의 붉은 색 아오자이는 배경이 되는 붉은 벽돌과 조화를 이루고, 아오자이의 슬릿(옆에 길게 트인 부분)을 통해 보이는 흰 바지는 아이들이 입은 하얀색 옷과 연결된다. 양손을 올려 해를 가리며 어머니가 높이 들고 있는 휴대전화를 올려다 보는 큰 딸과 눈이 부신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면의 카메라를 보고 미소짓는 작은 딸의 표정이 재미있다. 사진 상단의 `화동면 사전투표소`라는 글은 이 사진이 무엇을 위한 인증 샷 장면인지 잘 나타내주고 있다.김 팀장은 "다문화가정을 이룬 구성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며 "아마 중앙선관위에서도 그 점에 주목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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