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ㆍ신일권기자]지난 12일 만난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저는 지난 4년 동안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며 "앞으로 4년은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하며 겸손하고 부드럽지만 경북교육에 대한 가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당선된 지 40일이 지난 임종식 교육감에게 재선 소감과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쳐나갈지에 대해 들어봤다.
1)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 및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제18대 경북교육감으로 다시 선택해주신 경북도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저의 당선은 흔들림 없는 미래교육 정책 추진과 온전한 교육회복을 바라는 경북도민의 승리이며,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바라는 300만 도민의 뜻이 모아진 결과입니다.지난 2018년 경북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경북교육의 브랜드를 `따뜻한 경북교육`으로 정했습니다. 교육감으로서 부모의 품처럼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고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교육정책 수립과 추진에 있어서 최우선 기준은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마음을 모아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이어왔고,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미래교육 대전환의 초석을 마련했습니다.4년 전 교육감 선거 때 약속했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교육,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 모든 아이가 꿈을 이루는 교육, 소외되는 아이와 지역이 없는 교육, 소통과 존중하는 학교문화, 학교업무 정상화 등 6가지 약속을 공약이행률 99.6%로 지켰습니다.앞으로 4년은 지난 4년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미래교육 정책과 온전한 교육회복을 제대로 추진하겠습니다.
초선 교육감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든든한 교육감이 돼 따뜻한 경북교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경북교육의 비전과 공약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저는 지난 4년 동안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왔으며, 앞으로 4년은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첫째,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이루겠습니다. 한 아이도 소외되거나 낙오돼서는 안됩니다. 교육은 모든 아이들이 소중한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타고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힘을 키워주는 일입니다. 나아가 자신의 성공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 나눌 수 따뜻한 가슴을 키워주는 일입니다.
둘째, 흔들림 없는 미래교육정책을 추진과 온전한 교육회복을 이뤄겠습니다. 미래교육은 따뜻한 인성교육과 미래역량교육을 통해 실현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인성교육은 행복교육, 경제교육, 예체능교육 나라사랑 및 세계이해교육 강화를 통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미래역량교육은 아이들이 즐기면서 배우는 창의융합 역량교육입니다.지난 4년간 구축해 놓은 미래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놀이와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학습자 주도의 배움을 실현하겠습니다.AI교육, 메타버스 활용교육, 권역별 창의융합 에듀파크 구축,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비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하여 미래사회를 주도할 자주적인 인재를 키우겠습니다.`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경북교육`과 `흔들림 없는 미래교육정책 추진, 온전한 교육회복`이라는 두 가지 비전으로 경북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핵심 공약과 이행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삶의 힘을 키우는 인성교육으로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키우겠습니다.경제교육, 행복교육, 문화예술교육, 나라사랑 및 세계이해교육 강화를 통해 건강한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키우겠습니다. 체육교육, 경로효친교육, 독립운동길 걷기와 독도교육을 통해 나라사랑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이미 마련된 권역별 체험센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아이들이 즐기면서 배우는 창의융합적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대안학교 설립, 융합진로체험센터를 연중 기숙형으로 운영해 진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선배들과 1:1 멘토링 제공, 맞춤형 꿈이룸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강화해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징검다리를 마련하겠습니다.둘째, 본격적인 미래교육 대비 수업혁신으로 한 명의 아이도 낙오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기초기본 학력 보장을 위해 개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과밀학급해소, 경북형 온라인 학습지원 강화, 기초학력 3중 안전망 구축 등으로 한 명의 아이도 낙오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프로젝트 학습, 문제해결학습, 토의토론 수업을 확대하고 학생 생성 교육과정 도입으로 학습자 주도 수업을 확대하고, AI교육, 메타버스 활용교육, 빅데이터 활용 교육의 확대로 디지털 전환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권역별 창의융합 에듀파크 구축,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비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해 미래사회를 주도할 자주적인 인재를 키우겠습니다.셋째, 안전교육 및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여 모두가 행복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내진보강 공사 및 석면제거 공사를 조기 완공하고, 놀이 및 각종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 전문팀 구축,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긴급출동지원팀 운영, 도교육청 중대사안 초기지원팀(경북교육119)을 신설해 학교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겠습니다.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여 작은 학교를 살릴 수 있는 종합방안을 수립하고, 작은학교자유학구제 확대, 작은학교네트워크강화, 한국어교육센터 설립, 중증청각장애학생 와우시술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교통 사정이 나쁜 지역에 에듀버스, 에듀택시를 도입해 통학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넷째, 서로 존중하는 교육공동체 조성 및 소통과 학교지원 강화로 선생님들이 아이들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지원행정의 혁신을 이뤄 내겠습니다.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참여·소통 강화를 통해 학교가 학생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하도록 학교 자율 운영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공모사업 축소와 단위 학교 지원 중심의 교육행정 추진,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 확대, 학교교육과정 운영 중심의 자율 평가, 학교자율운영제 공모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3)지난 4년을 되돌아 봤을 때 ‘잘한 일’과 ‘아쉬움이 남는 일’이 있다면?2018년 제17대 경북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경북교육의 브랜드를 ‘따뜻한 경북교육’으로 정했습니다.4년 전 교육감 선거 때 약속했던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교육,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 모든 아이가 꿈을 이루는 교육, 소외되는 아이와 지역이 없는 교육, 소통과 존중하는 학교문화, 학교업무정상화 등 6가지 약속을 공약이행률 99.6%로 지켰습니다.지난 4년간 잘한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첫째,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였습니다. 유·초·중·고 무상교육 전면 시행,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 확대, 진학지원금,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등 어려운 시기에 학부모님의 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였습니다. 둘째, 코로나19 상황에서 미래교육 기반을 구축한 것입니다.학교 무선망 조기 구축, 교원 1인 1노트북 지원, 1학생 1스마트기기 지급 추진, 전국 최초 온학교, 온중학교 온라인 학습시스템 운영 등 미래 교육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습니다.셋째, 모든 아이가 꿈을 이루는 교육을 추진했습니다.권역별 메이커교육관과 수학체험센터, 전국 최초 발명체험교육관, 안전체험관 구축 등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며 꿈을 이룰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체험 센터를 구축했습니다.넷째,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학교 업무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교육정책사업 55% 정비, 23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학교지원종합자료실 구축, 공모사업 자율선택제 운영, 학급자율운영비 지원 등 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지원하고 교직원의 업무를 줄여주는데 힘썼습니다. 이 외에도 소외되는 지역과 아이가 없도록 두루두루 보살피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작은학교 자유학구제,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지원, 다문화 가정을 위한 알림장 번역 및 상담 통역서비스,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지원비 인상, 활동복 지원 등 작은 학교를 살리고 어려운 학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도교육청 부문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2회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으며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시도교육청 ‘최고 등급인 2등급’ 달성에 이어 올해 1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는 등 교육정책 혁신, 적극행정, 청렴도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것을 대표적 성과라 생각됩니다. 반면 아쉬운 점은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로 아이들의 놀이와 체험학습 등이 위축된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저는 2019년 여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학생들과‘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라는 독립운동길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겪었던 힘든 항일투쟁의 길을 답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때의 생생한 감동을 확대하기 위해 이듬해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완료하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체험학습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소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내 일부 지역 탐방에 그친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포항에서 열렸던 1000인 음악제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당초에는 넓은 야외무대에서 1000명의 연주단이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가서 일상회복의 새로운 희망을 노래할 계획이었으나, 규모를 축소해 경북교육청문화원 강당에서 온오프라인 혼합방식으로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학생들은 연주 모습을 사전에 동영상으로 촬영해 스크린을 통해 상영했고, 무대에는 200여명의 합주단이 출연했습니다. 비록 규모는 축소됐지만 감동은 너무나 컸습니다. 특히 특수학교학생들이‘My way’를 오랜 기간 연습해 연주한 영상을 상영할 때는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4)핵심 공약으로 강조하고 있는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의 구체적 방안은?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태어났든,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재능을 키워 행복한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이웃과 국가, 더 나아가서 인류를 사랑하는 따뜻한 인재로 키워야 합니다.자신의 출세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따뜻한 인재를 키우겠습니다.이를 위해 함께 어울리는 체험학습, 동아리활동, 문화예술활동, 마음이 따뜻한 행복교육, 나라사랑교육을 운영하겠습니다.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대안학교 설립, 맞춤형 꿈이룸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융합진로체험센터를 연중 기숙형으로 운영해 체험형 진로교육과 꿈을 기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융합진로체험교육관은 음악, 미술, 체육활동 등의 예술교육뿐만 아니라 요리, 노래, 춤, 게임, E스포츠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취미 활동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고 수업으로 인정해 주는 일종의 장단기 기숙형 대안교육 프로그램입니다.융합진로체험교육관 설립지는 기존 폐교 부지를 활용하되 지리적 여건과 접근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것이며, 장기간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숙박시설도 갖추는 형태로 설립될 예정입니다. 삶의 힘을 키우는 인성교육으로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키우겠습니다.
5)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문제가 심각한데 온전한 교육 회복 방안은?
코로나19로 인한 모든 학생들의 교육 결손 회복에는 기초학력격차 해소 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을 종합적으로 이뤄내야 합니다. 미래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2학년도 따뜻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마련해 올해 총 36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 1수업 2교사제, 온라인 자율 학습 공간인 온학교, 온중학교, 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 운영으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회복하고, 학생 심리치료를 위해 대상 학생 치료비를 지원해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 회복 집중할 예정입니다.올해 총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습지원 대상 및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인 ‘우리 반 희망 사다리 교실’을 운영합니다. 한국장학재단과 연계해 교·사대생을 활용한 대학생 튜터링을 실시하고 모든 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초학력 보장에 힘쓸 것입니다. 또한 사회성 함양과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행복학급 1000학급,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우리 모두 다함께’1000학급, 동식물과 함께하는 심리·정서 안정 지원 프로그램 150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모든 학생들의 몸과 마음건강 회복을 돕겠습니다. 둘째,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더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다문화·탈북학생 및 장애학생,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신취약계층 가정 학생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저소득층 가정 학생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졸업 앨범비, 인터넷 통신비, 수학여행비 및 수련활동비 등을 지원할 것입니다.셋째,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교육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난 임기 동안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시 지역 초등학교의 전 학년 학급 편성 기준을 30명에서 28명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도시 지역 과밀학급 학생수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또한 대안교육 기능을 추가하여 체험형 진로교육과 꿈을 기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융합진로체험교육관을 연중 기숙형으로 운영하겠습니다.아울러 유·초등 수업지원 교사, 학교지원센터, 학교지원종합자료실 등을 운영하여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학습 결손과 더불어 학생들의 정서적·신체적 건강의 회복 방안은?
학습 결손으로 인한 학력격차 해소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미 각급 학교에서 시행하여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 ‘시울림이 있는 학교’정책을 확대해 찾아가는 시울림 학교 콘서트 개최, 시 정원 가꾸기, 시울림학교 지도교사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심성과 표현력을 기르는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인문·봉사·체육·예술의 4가지 영역에서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취해 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키워주는‘도전! 성취프로그램’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가이드북 개발 및 보급, 컨설팅 제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또한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위기 극복과 극단적 선택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중대사안 초기 지원팀인 경북교육119팀을 신설해 학교에서 중대사안 발생 시 사안처리 및 학생들의 심리 안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학교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겠습니다.경북교육119팀은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 장학관을 팀장으로 학생생활지도 관련 현장 경험이 풍부한 관리자 교원, 변호사, 전문상담교사, 상담사 등으로초, 중등 각각 1팀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학교 내에서 발생한 중대 위기 상황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중대사안 처리 경험이 많은 도교육청에서 학교 현장에서 직접 사안 처리를 도울 예정입니다. 경북교육119팀이 신설되면 도내 각급 학교에서 일어난 중대사안에 대해서는 12시간 이내 긴급 출동, 사안 처리, 심리안정 및 생활교육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경북교육119팀 운영으로 학교 내 위기 상황을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교직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위기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학교의 대응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체력 저하를 겪는 학생들을 위해 스스로 목표를 정해 도전해보는‘도전체력장 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도전체력장 프로그램은 현재 각급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도를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운동처방을 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건강체력평가(PAPS팝스)와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며, 전적으로 학생과 학교의 선택에 따라 운영할 예정입니다. 도전체력장에 포함될 종목은 학생들의 체력과 학교 급을 고려하여 과거 체력장 검사와 유사하게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게 됩니다.
7)미래교육을 대비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 방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학교는 직사각형 모양의 평면적 획일화된 교실로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학교 구성원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공간의 선택,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실 수업의 혁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그린스마트학교 조성이 필요합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이 경과한 노후된 학교 건물에 대해 2025년까지 개축 또는 리모델링을 마무리해 지역 중심 및 지속 가능한 학교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조성되면 창의융합형 교육 및 학생 선택 중심 수업이 가능한 유연한 공간 구성과 교수학습 혁신을 위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 학습환경 구축이 가능해집니다.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현 및 학교에서 체험하며 공감하는 환경생태학습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석면 해체, 제거와 학교시설 내진 보강 조기 시행을 통해 안전한 미래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현재 경북 도내 학교별 석면 해체 및 제거 사업은 전체 석면 면적의 약 73%가 완료되었으며, 전체 학교 중 무석면 학교가 약 60% 완료된 상황입니다.올해 378억 원을 투입해 석면 제거 비율을 81.7%까지 달성하고,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임기 내 2025년까지 석면 완전 해소를 목표로 조기 시행을 강하게 추진하겠습니다학교시설 내진 보강 조기 시행을 통해 지진에 대비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속히 조성하겠습니다.내진 보강 시설은 그린스마트학교와 연계하여 시행하고, 특히 지진 발생 지역인 경주, 포항지역의 내진율을 올해 안으로 100% 조기 완료하여 수능고사장 활용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겠습니다.8)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당선의 기쁨도 잠시입니다. 오랜 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지금 학교가 많이 힘듭니다.저는 지난 4년, 코로나 위기에도 배움을 중단하지 않았고, 위기 극복을 넘어 그동안 마련한 미래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온전한 교육회복과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4년, 지난 4년의 성과와 지혜를 충분히 발휘하여 모든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소외받는 학생이 없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교육가족들의 헌신을 모아 함께 나아가겠습니다.저는 4만5000여 교육가족과 함께`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경북교육`과 `흔들림 없는 미래교육정책 추진, 온전한 교육회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어갈 100년을 준비하는 믿음직한 경북교육을 약속드리며 경북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