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중부소방서는 지난 12일 영남이공대학교에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국토부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전기자동차 등록 건수는 2019년에 8만9918, 2020년 13만4962대, 2021년 23만1443대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배터리 발화 등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률(최근 5년간 연평균 87% 증가) 또한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다.전기자동차 화재의 경우 주수에 의한 냉각소화 등을 활용하여 진압을 하고 있지만, 배터리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이 많고 화재진압대원의 감전 위험 등 안전사고에 노출되어있다.이에 중부소방서에서는 지난 6월 2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영남이공대학교에서 화재조사 및 화재진압 대원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마련했다.현장실습을 중심으로 한 이론 및 실습 병행으로 진행되며,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 전기자동차 고전원 안전교육 및 구조 이론 ▲ 전기자동차 구동장치 및 배터리 구조 실습으로 구성됐다.1차 교육을 시작으로 2차, 3차에 걸쳐 총60명 교육을 실시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화재에 대한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우병욱 대구중부소방서장은 “현장활동대원들이 전기자동차 구조 및 위험사항 등의 사전교육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 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