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는 올여름 예상되는 극심한 폭염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강변 물놀이장을 금호강(하중도 주변)과 신천(대봉교 하류) 두 곳에 설치하고, 15일 개장해 한 달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천 야외물놀이장은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그동안 많은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지만,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문을 열지 못했다. 올해는 시민들이 폭염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신천 물놀이장을 3년 만에 재개장하기 위해 물놀이시설 설치 및 시험 가동 중이다.신천 물놀이장에는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아풀, 청소년풀, 성인풀로 공간을 나눠 운영하며, 도심에 위치해 주차공간이 없는 만큼 대중교통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올해 신규 개장하는 금호강 하중도 주변 물놀이장은 기조성된 신천대로에서 하중도 진출입로와 주차장이 준비돼 있어 가족단위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대형 물놀이풀장 6개소와 유수풀, 파도풀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대구시는 물놀이장 운영 시 입구에서 인원관리를 위한 인원계수기를 도입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체온계 및 소독약 등을 비치한다. 또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배치하며, 일 3회 이상 수질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안전 및 방역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개장일에는 당일 방문 아동들에게 선착순으로 물놀이 용품을 지급하며, 행사기간 중 청라수와 기타 홍보물품들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도심 속 하천인 금호강과 신천 야외물놀이장에서 폭염을 이겨내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으로 조성하고, 겨울철은 스케이트장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수변도시를 만들고,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