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구미시 상모사곡동은 8일 오후 3시 새마을테마공원에서 상모사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사랑을 나누는 다리’청년후원단체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숭아 학당’ 학생들과 리마인드 행사를 개최했다. 봉숭아 학당 리마인드 행사는 학생들이, 누구의 할머니, 누구의 엄마가 아닌, 20대의 나로 돌아와 곱게 화장하고 머리와 손톱을 다듬어 하얀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플래쉬도 받는 등 행복했던 시간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 이 세상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빛나는 하루가 되도록 했다.또한, ‘사랑을 나누는 다리(회장 정승진)’청년들이, ‘봉숭아 학당’학생들과 결연하여, 학생들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바치고, 함께 파트너로 사진을 찍고, 교복입은 졸업사진 및 액자 등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기로 했다.이철우 도지사는“하루에도 몇 명이 자살하는 요즘, 어떻게 하면 도민들이 행복할 수 있을 까 늘 고민하고 있는데, ‘봉숭아 학당’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행복해 보인다”며 “여러분 행복하세요?”라는 물음에, 이구동성으로 “행복해요”라는 대답과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봉숭아 학당’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학생들과 재능기부 및 후원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봉숭아 학당은 독거어르신들의 우울감을 낮추고,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기획, 5월 17일부터 7월 15일까지 2달간 총 20회기에 걸쳐, 테마공원 학교건물에서 학창시절로 돌아가, 음악·동작 치유, 1박 2일 숲체험 여행, 리마인드, 꽃·텃밭 가꾸기, 공예(핀만들기, 도자기,천아트,원예교실,모스) 등 다양한 치유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7. 15(금)일 도자기 등 만든 작품의 전시와 함께 음악 뮤지컬 발표, 수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